SK·삼성·GS·포스코가 꽂힌 '이 것'…벌써 700만톤 확보했다

주요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실현하면서 미래 기후변화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제조 공정에 탄소 포집과 활용 설비를 설치하고 해외 가스전을 개발해 저장 사업에 뛰어드는 등 2050년 탄소 중립 대비에 한창이다.

롯데케미칼, 말레이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

롯데케미칼이 영국 리사이클링 회사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연구에 협력한다. 주력 사업장이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친환경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자원순환 시스템 조성에 기여한다.

꺾이는 美 석유 생산 열기…"가동 시추기, 올 들어 6% 감소"

미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기(Rig) 가동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셰일 혁명'과 에너지 시장 호황으로 석유 생산을 늘려온 기업들이 경기 둔화 우려에 대응해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주도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SK에코플랜트, 생산설비 2조원 수주

SK그룹 계열의 친환경에너지·건설 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캐나다가 주도하는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해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수소는 크게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가 있다. 메탄과 고온·고압의 수증기를 화학반응시켜서 얻는 그레이 수소는 가장 일반적인데, 비용은 저렴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단점이 있다. 블루 수소는 탄소 포집 기술 등을 활용한 것이고, 그린 수소는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얻는 것으로 생산 과정에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미국 '석유 공룡' 정유사, 정부 지원정책 힘입어 탄소포집 기술 개발에 박차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감소를 목표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CCUS·블루 암모니아 확보, 차근차근 수소 밸류체인 쌓는 GS

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온 GS그룹은 청정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차근차근 구축하고 있다.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이용)기술, 수소 생산을 위한 원료가 될 블루 암모니아를 확보했다. 또한 그룹은 신재생에너지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현재 300㎿ 용량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사업을 1.2GW 규모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그린 수소' 사업까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LG화학, 2050년 넷제로 목표…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낸다

LG화학(700,000원 ▼ 3,000 -0.43%)이 지속가능성을 앞세워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원 선순환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석탄 대신 수소로 철강 생산…포스코 '탄소제로 기술' 주도권 잡는다

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뽑아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공정 상용화는 철강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꼽힌다. 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2026년 시행하는 등 관련 규제가 갈수록 강화돼서다. 철강업은 단일 업종 중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산업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 ‘탄소중립’ 광폭 행보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저탄소에너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에서 이성준 기술원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양사가 진행 중인 저탄소에너지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관심 과제도 발굴했다.

파트너스그룹, 독일 바이오가스·바이오메탄 플랫폼 인수

가스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개인 시장 기업 파트너스 그룹은 Energiedenker 그룹으로부터 북동 독일 전역에 걸쳐 35개의 바이오가스 공장과 10개의 바이오 메탄 공장으로 구성된 60MW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

플라스틱이 바닷물에 녹는다고?…신소재 개발 나선다

기업들이 '바닷물에 녹는 플라스틱'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PLA(폴리락틱산) 등 기존 바이오 플라스틱 대비 생분해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로 손색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산화탄소 바꿔 화학원료로 쓴다...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 완공

기후위기 속에서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석유화학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규모 이산화탄소 활용 건식개질 플랜트를 울산산업단지 내에 구축 완료한 것이다. 건식개질 기술이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반응시켜 합성가스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넷, 폐플라스틱 '친환경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 상용화 성공

플라스틱넷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전환하는 '친환경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관련 기술 특허 및 상표 등록도 모두 마쳤다.

그린수소 높은 효율로 더 빠르게···비백금계 음극촉매 개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는 이성수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박사와 윤원섭·유필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산소 발생 반응(OER) 성능을 높인 촉매소재 계면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UNIST 연구진, ‘온실가스→고부가가치 요소’ 전환 촉매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원료인 질산염을 농업과 산업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요소(Urea)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석유 대신 식물·미생물로”...탄소중립 돕는 화이트바이오 ‘주목’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레드·그린·화이트로 구분된다.

CCUS, 탄소중립 가속화하는 핵심 기술 상용화하는 기업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은 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대규모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는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 BNE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탄소 포집 용량은 2020년 대비 약 5배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정부와 산업들도 탄소 중립·넷제로로의 전환 흐름에 따라 CCUS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RE100으론 한계 CFE 급부상

기업의 기후 행동으로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는 RE100이 세계적 대세이지만 우리 현실에 맞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CFE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핵심 수단이지만 단일 수단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어서 그렇다.

동남아 6개국과 온실가스 국외감축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은 1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글로벌 넷 제로(Net Zero) 커넥션 인 아시아’ 행사를 개최하고,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라오스 및 캄보디아 6개국과 온실가스 국외감축 실적 이전을 위한 양자 협의를 개시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전해, 수소발전 등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확정

정부가 2030년 전후 상용화할 미래 탄소중립 대표 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한국형 탄소중립 기술 연구‧개발’에 나섰다.

한-EU 그린 파트너십 체결 "친환경·개도국 녹색 전환 위해 협력 강화한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이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그린 파트너십에는 기후행동, 환경보호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의 녹색전환에 함께 기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온난화 25% 차지하는 메탄…관리되는 것은 총배출량의 13%뿐”

메탄은 기후변화 원인 중 최소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온실가스지만 현재 세계 각국 메탄 정책의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은 전체 배출량의 13%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산업 기술 개발하는 딥테크… 정부가 나서 육성한다

우리 정부가 딥테크 스타트업(첨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친다. 이들 기업은 신산업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생존에 난항을 겪는다. 기술 개발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해서, 수익을 내기도 전에 도산한다. 이에 정부가 나서 딥테크 스타트업들의 기술 연구,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K-바이오, 2030년 100조원 시대 연다…美대비 기술수준 85%로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2020년 43조원의 2배가 넘는 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글로벌 원유 가격을 둘러싼 주요국의 역학관계

최근 OPEC 사무총장이 ‘IEA가 오일 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원유 수입국을 대표하는 미국 및 그 동맹국과 원유 수출국 그룹인 OPEC 간의 입장차를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최근 러시아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인도에 대한 OPEC의 점유율을 낮췄다는 뉴스 또한 새로운 글로벌 원유 시장 질서에서 러시아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15조엔 투자하는 일본 수소정책, '양적 팽창' 속 '질적 하락' 논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6년 만에 개정된 일본 정부의 '수소기본전략(이하 기본전략)'에는 중간 목표와 조기 양산 및 산업화를 새로이 설정하고 있다.